[매경닷컴 MK스포츠(강릉) 강대호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첫 경기는 상대 팀도 놀란 매진이 우연이 아님을 경기 시작 전부터 보여주고 있다.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는 10일 오후 9시 10분부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B조 1차전 단일팀-스위스가 치러진다. 남북단일팀 국기는 한반도기, 국가는 아리랑이 대신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B조 1차전 단일팀-스위스 관중 입장은 오후 7시 40분부터 시작됐다.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B조 1차전 단일팀-스위스 입장권 6000장은 매진됐다. 보안구역을 통과하기 위해 대기 중인 관중들의 모습. 사진=강대호 기자 |
현장에 속속 몰려드는 인원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B조 1차전 단일팀-스위스 매진이 허언이 아님을 짐작하고도 남았다. 보안검색을 위한 대기 라인이 길게 늘어섰다.
스위스대표팀 수비수 라우라 벤츠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인터뷰에서 “정말 대단하다”라면서 “우리 홈경기였다면 아마 50~100명의 관중이 왔을 텐데 여긴 6000석이 매진됐다”라고 말했다.
역시 스위스대표팀에서 수비수로 뛰는 리비아 알트만도 “사람으로 가득하고 붐비는 링크에서 단일팀과와의 2018 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B조 1차전이 진행될 것 같다. 놀랍다”라고 반응했다.
응원을 위해 한반도기를 든 관중을 찾는 것은 전혀 어렵지 않았다. 역사적인 순간을 직접 보게 된다는 기대감 때문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B조 1차전 단일팀-스위스 입장 게이트 통과 후 환호하는 사람도 있었다.
하계대회 포함 올림픽 사상 첫 남북단일팀의 본선 데뷔전이다.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고위급대표단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B조 1차전 단일팀-스위스를 관람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고위급대표단은 9일 서해 직항로를 이용하여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첫날에는 평창올림픽프라자 내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진행된 개회식에 참석했다.
김영남 위원장은 북한 국가원수 출신으로는 첫 방한이다. 김정은 북한 최고지도자의 친동생 김여정은 故 김일성 직계친족을 뜻하는 일명 ‘백두혈통’ 일원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대한민국·북한 VIP들이 집결하는 강릉 관동하키센터에는 대회 운영인력과 경찰 그리고 대테러요원을 포함한 군병력도 경호에 투입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B조 1차전 단일팀-스위스가 치러지는 경기장 인근에는 헬기가 선회하며 하늘에서도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