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스코츠데일) 김재호 특파원] kt위즈가 스프링캠프 첫 평가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kt는 11일(한국시간) 솔트리버필드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평가전에서 1-4로 졌다.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서 같은 팀을 상대로 무기력한 패배(1-9)를 당했던 kt, 이번에도 결과는 패했지만, 내용은 조금 더 고무적이었다. 선발로 나와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주권을 시작으로 투수들이 튼튼히 버텨주며 니혼햄을 막았다. 김용주가 2이닝을 소화했고, 이어 배우열, 홍성무, 박세진, 강장산이 1이닝씩 막았다.
↑ kt와 니혼햄이 평가전을 치렀다. 사진(美 스코츠데일)= 김재호 특파원 |
3회말 두번째 투수 김용주가 스기야 겐시에게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위축되지 않았다. 6회초 1사 1루 하준호 타석에서 1루 주자 이창진이 스타트를 끊은 상황에서 하준호가 좌전 안타를 때리며 1사 1, 3루를 만들었고 정현의 중전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사 2, 3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
7회말 등판한 박세진이 2사 이후 볼넷 2개를 연달아 허용하며 2사 만루에 몰렸지만, 대타 오타 켄고를 좌익수 뜬공 아웃으로 잡으면서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 3회 스기야 켄시가 홈런을 때린 뒤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美 스코츠데일)= 김재호 특파원 |
이날 경기는 결과에 상관없이 9회말까지 진행됐다. 이종혁 선수가 마지막에 1이닝을 소화할 기회를 얻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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