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강릉) 강대호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세라 머리 감독이 첫 경기 패인에 대해 말했다.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는 10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B조 1차전 단일팀-스위스가 열렸다. 한반도기를 국기로 아리랑을 국가로 임한 남북단일팀은 스위스에 0-8로 졌다.
여자아이스하키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표팀은 하계대회 포함 올림픽 첫 남북단일팀으로 구성됐다. 세라 머리 감독은 대회 공식 인터뷰에서 “패배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나 역시 마찬가지”라면서 “첫 평가전이 끝난 후 스위스전을 위해 다들 정말 열심히 훈련했으나 만원 관중 앞에서 긴장한 것 같다”라고 봤다.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위스와의 여자아이스하키 B조 1차전에서 세라 머리 감독이 남북단일팀에 지시를 내리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B조 1차전 단일팀-스위스 매진은 원정팀도 놀랄 정도였다. 스위스대표팀 수비수 라우라 벤츠는 “정말 대단하다”라면서 “우리 홈경기였다면 아마 50~100명의 관중이 왔을 텐데 여긴 6000석이 다 팔렸다”라고 감탄했다.
세라 머리 남북단일팀 감독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B조 1차전은 경기 초반부터 만회하긴 어려운 상황이었다”라면서 “선수들한테는 첫 경기에서 패했다고 대회가 끝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단일팀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B조 1차전 1피리어드 무득점 3실점으로 승부가 사실상 결정됐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스위스는 슛 52-8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남북단일팀 세라 머리 감독은 “선수들한테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대표팀의 역사적인 의의 같은 것을 언급하진 않는다”라면서 “그들에게 더 많은 스트레스를 더하고 싶지 않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결과가 반영된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랭킹을 보면 스위스는 여자부 6위에 올라있다. 단일팀을 구성하는 대한민국은 17위, 북한은 28위.
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입상은 지금까지 다섯 국가만이 누린 영광이다. 스위스는 2014년 동메달로 캐나다·미국·스웨덴·핀란드의 대열에 합류했다.
여자아이스하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단일팀은 대한민국 23명과 북한 12명, 총 35인으로 구성된다. 북한은 1월 25일 경의선 육로를 통하여 선수들을 파견하여 훈련에 합류시켰다.
팀 구성 1달도 되지 않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에 스위스는 벅찬 강적이었다. 세라 머리 단일팀 감독은 “다
남북단일팀은 12일 스웨덴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 B조 2차전, 14일에는 일본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세계랭킹 5, 8위와의 대결 역시 스위스전 못지않은 난이도가 예상된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