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최강희 감독 “전북은 3년 전보다 더 강해졌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전북 현대의 2018시즌 공식 경기 첫 상대는 ‘천적’ 가시와 레이솔이다. 한 번도 이기지 못했지만 최강희 감독은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전북은 13일 오후 7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8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가시와와 1차전을 갖는다.
전북은 지금껏 가시와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6번 맞붙었다. 결과는 1무 5패. 일방적인 열세다. 전북은 이번 기회에 가시와와 악연을 반드시 끊겠다는 각오다.

↑ 최강희 감독. 사진=전북 현대 제공

최 감독은 경기 하루 전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가시와전은 올해 가장 중요한 경기다. 홈 첫 경기인 만큼 좋은 모습을 보이며 반드시 이겨야 한다. 반드시 가시와를 꺾고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하겠다”라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최 감독은 강한 자신감도 나타냈다. 그는 “가시와가 많이 바뀌었으나 전북도 많이 바뀌었다. 우리가 훨씬 강해졌다고 생각한다. 내일 경기도 우리가 가진 능력을 얼마나 발휘하느냐가 중요하다. 상대팀에 대한 분석도 다 마쳤다. 내일 경기를 자신한다”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강해졌느냐는 질문을 받자, 최 감독은 선수층을 꼽았다. 그는 “3년 전보다 개인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아졌다. 그래서 팀이 업그레이드 됐다. 지금은 조직력이 완전치 않으나 어느 때보다 변화도 적은 편이다”라고 전했다.
전북의 마지막 퍼즐이었던 공격수 아드리아노는 최상의 몸 상태가 아니라 가시와전에 결장한다. 하지만 그 공백은 없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최 감독이다.
최 감독은 “다른 선수들의 몸 상태가 많이 올라왔다. K리그1(클래식) 우승 멤버가 대부분 남아있다. 그리고 새로 가세한 홍정호와 손준호는 내일 출전이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두 선수에게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라고 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