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클로이 김, 천재소녀가 선보인 압도적 기량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한국계 미국인 18세 소녀 클로이 김(미국)의 기량은 압도적이었다.
클로이 김은 12일 평창 휘닉스 스노보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1차 91.50점, 2차 95.50을 받으며 종합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유일한 90점대 점수를 획득한 클로이 김은 결선에서도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다.
예선전이기에 비교적 안정적인 경기를 선보인 클로이 김은 다잡은 감을 바탕으로 결선에서는 한층 고난이도의 묘기와 스노보드 실력을 증명할 전망.

↑ 클로이 김(사진)이 생애 첫 올림픽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많이 알려진 것처럼 클로이 김은 재미교포다. 일찍부터 부모의 나라인 한국에서 높은 주목을 받았다. 4살 때부터 스노보드를 시작하며 천재성을 빛낸 클로이 김은 2015년에 동계 엑스 게임 사상 최연소 우승, 2016년 US그랑프리 여자 선수 최초 1080도 연속 회전 그리고 사상 첫 100점 만점 등 이 종목 새 역사를 수차례 써냈다.
일찍부터 미국 주요 언론들은 “센세이션”, “기대할 올림픽 영웅”등으로 극찬했다. 이와 같은 뜨거운 관심 속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도 실력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았는데 클로이 김은 시작부터 120% 충족하는 내용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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