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강릉) 강대호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은 3연패 혹은 3경기 연속 무득점은 있을 수 없다는 정신력이 강했던 것이 통계로도 나타난다.
관동하키센터에서는 14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B조 3차전(최종전) 단일팀-일본이 열렸다. 결과는 일본의 4-1 승리. 슛 44-13의 우위를 토대로 올림픽 데뷔 13경기 만에 이겼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랭킹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예선 반영자료를 보면 일본은 8위다. 단일팀을 구성하는 대한민국은 17위, 북한은 28위.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일본 경기 모습. 사진(강릉)=천정환 기자 |
세계 TOP10 중 하나인 일본이 동계올림픽 첫 승리를 위해 달려들었으나 남북단일팀은 스위스(6위)·스웨덴(5위)과의 1·2차전에서 연거푸 무득점 8실점 패배를 당한 것보다는 유의미하게 적은 골만 허용했고 골까지 넣었다.
아이스하키 ‘페이스오프’는 경기장 내 5개의 서클 중 하나에서 양 팀 선수 1명 사이로 심판이 퍽을 떨어뜨리는 행위다.
농구의 점프볼과 유사한 개념으로 공격권을 따내는 중요한 행위기 때문에 아이스하키에선 페이스오프 우열을 별도의 통계로 집계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B조 최종전 공식기록을 보면 단일팀은 페이스오프 우위 27-23으로 일본을 앞섰다.
대회 첫 득점이 나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B조 3차전 2피리어드 페이스오프는 남북단일팀 10-5 일본으로 가장 큰 우세를 점했다.
여자아이스하키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표팀은 하계대회 포함 올림픽 첫 남북단일팀으로 대한민국 23명과 북한 12명, 총 35인으로 구성된다. 북한은 1월 25일 경의선 육로를 통하여 선수들을 파견하여 훈련에 합류시켰다.
단일팀 결성 1달도 되지 않았지만, 동계올림픽이라는 최상급의 경험을 3경기째 하고 있으니 선수 간의 호흡과 조직력이 상승세일 가능성은 충분하다.
대한민국·북한과 일본의 세계랭킹 차이는 단기간에 좁힐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한반도기를 국기로 아리랑을 국가로 사용하는 남북단일팀 구
단일팀은 18일 준준결승 탈락팀 중 하나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5~8위 순위결정전 첫 경기를 치른다. 일본전 득점과 페이스오프 우위가 남은 일정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까.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