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마지막 레이스를 마친 박승희(26)가 은퇴를 선언했다.
박승희는 15일 자신의 SNS에 “오늘 저의 마지막 올림픽이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의 함성 속에서 마무리됐습니다”고 글을 올렸다. 박승희는 “(스피드스케이팅) 전향을 하고 성적이 쇼트트랙보다 안 좋다고 안 좋은 소리를 많이 들었고 후회도 많이 했었어요. 물론 쇼트트랙으로 올림픽에 출전했다면 조금 더 나은 성적으로 많은 분들에게 기쁨을 드렸을 수 있지만 저는 전향을 택했고 어찌보면 무모할 수도 있었던 도전에 큰 응원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 박승희(사진)가 마지막 레이스를 마쳤다. 사진(강릉)=ⓒAFPBBNews = News1 |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박승희는 14일 열린 여자 1000m 종목에서 1분16초11 기록으로 16위에 올랐다. 박승희는 지난 소치 동계올림픽 때까지는 쇼트트랙 대표로 올림픽을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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