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비록 본무대는 아니었지만, LA레이커스 신인 카일 쿠즈마(22)에게 이날 경기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이었다.
쿠즈마는 17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라이징 스타에서 미국팀으로 출전, 18분을 뛰며 20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팀은 124-155로 졌지만, 개최지를 연고로 하는 레이커스를 대표해 코트를 누비며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쿠즈마는 경기 후 참석한 기자회견에서 "정말 멋졌다. 레이커스를 대표해서 LA에서 경기를 하는 것은 정말 특별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 카일 쿠즈마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
가장 기억에 남는 올스타 게임과 관련된 추억을 묻는 질문에 그는 빈스 카터의 이름을 꺼냈다. 카터는 2000년 슬램덩크 컨테스트에서 폭발적인 덩크슛을 보여줬다. "그때가 다섯 살이었을 것이다. 카터가 슬램덩크 컨테스트에 나선 것을 본 것이 가장 먼저 기억에 난다. 그 모습을 보면서 농구선수가 되고싶다는 생각을 했다."
쿠즈마는 앞서 레이커스의 백투백 일정을 소화했고, 이날 경기까지 출전하며 3일 연속 코트를 누볐다. 휴식이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