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평창) 강대호 기자] 윤성빈은 여전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켈레톤 금메달의 여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아직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데다가 여자부까지 통틀어 해당 종목 아시아 최초의 입상이자 우승이니 그럴 만도 하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에서는 21일 윤성빈 기자회견이 열렸다. “아직 금메달 여운이 가시지 않았다”라면서 “끝나고도 내 시간을 많이 갖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기자회견 촬영시간에 금메달을 깨물라는 주문을 받은 윤성빈은 “너무 강하면 안 돼요”라고 너스레를 떨더니 언론들이 사진을 다 찍자마자 침이 조금이라도 묻었을 메달을 옷소매로 닦는 등 여전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갓 우승한듯한 모습이었다.
↑ 윤성빈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 기자회견 후 촬영을 위해 남자스켈레톤 금메달을 깨물어 보이는 모습. 사진=강대호 기자 |
스켈레톤은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소속 종목이다. 한국 역시 두 종목을 묶어 국가대표팀을 구성한다.
윤성빈은 “내 경기가 끝난 후에도 봅슬레이 일정은 다 끝나지 않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응원을 다니고 있다”라면서 “쉴 수 있는 시간에는 잠만 잤다”라면서 대한민국에서 급등한 유명세와 달리 여전히 크게 달라지진 않은 삶을 살고 있음을 전했다.
“인기는 실감하고 있으나 나는 연예인이 아니다”라면서 광고제의에 별생각이 없다고 말하는 것도 예전의 윤성빈 그대로였다.
“바라왔던 것들을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오차 없이 이뤄 기분이 정말 좋다”라고 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