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 대표팀이 금메달을 획득한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을 두고 실격된 중국 측이 불복하고 있습니다.
중국 측이 제소하겠다고 나서자 국제빙상연맹, ISU가 판정 이유를 사진으로 공개했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쇼트트랙 여자 계주 결승전 막판 한국과 중국이 경합을 벌인 끝에 한국팀이 1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합니다.
한국은 금메달을 획득했고, 2등으로 들어온 중국은 캐나다와 함께 실격처리됐습니다.
이에 중국은 판정에 불복하며 국제빙상연맹 ISU에 제소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리옌 중국 대표팀 감독은 "판정에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어떤 팀이든 공정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ISU는 실격 사유가 된 사진을 직접 공개했습니다.
「마지막 주자인 중국 판커신이 바깥에서 안으로 돌던 중 양 발 중심선을 기준으로 상체를 최민정 쪽으로 기울여 진로를 방해하는 모습이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ISU는 판커신이 교대 직후 급격하게 주로를 바꿔 한국팀을 방해했기 때문에 임페딩 반칙이 맞으며 이후 이번 논란과 관련해 더 이상 반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팀이 실격된 이유도 사진으로 함께 공개했습니다.
아직 교대하지 않은 상태로 빨간 화살표로
우리 선수가 교대 중 넘어지면서 캐나다 선수를 막은 장면에 대해서는 고의성이 없었던 것으로 ISU는 판단했습니다.
▶ 스탠딩 : 우종환 / 기자
- "ISU가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서면서 판정 불복 논란은 어느 정도 일단락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