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호주오픈 4강 신화를 이룬 정현(22·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델레이비치 오픈 8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23일(한국시간) 플로리다 델레이비치에서 열린 이 대회 단식 2회전 경기에서 프랑코 스쿠고르(크로아티아)를 세트스코어 2-0(6-4 7-6<4>)으로 꺾었다.
호주오픈 4강을 이룬 뒤 몇 주간 휴식과 재활을 거친 정현은 복귀전이었던 이번 대회도 순항했다. 영국의 캐머런 노리를 이긴 1회전에 이어 이날 2회전도 한결 여유 있는 경기운영을 선보였다. 정현은 1세트 초반 점수를 내줬지만 천천히 페이스를 찾아갔고 이내 게임스코어를 만든 뒤 세트를 따냈다.
정현은 2세트 초반 4-0으로 앞서다가 추격을 허용해 타이브레이크까지 이어졌는데 역시 집중력을 발휘, 3점을 연거푸 획득하며 경기를 잡았다.
↑ 정현(사진)이 델레이비치 오픈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AFPBBNews=New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