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최다빈(18)이 올림픽을 7위로 마쳤다. 프리스케이팅과 총점에서 개인 최고점을 기록하며 김연아(28) 이후 올림픽 최고 순위를 이었다. 금메달의 영광은 만15세9개월의 소녀 알리나 자기토바(OAR-러시아에서 온 올림픽 선수들)가 차지했다.
최다빈은 23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8.74점, 예술점수(PCS) 62.75점을 합쳐 131.39점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 21일 열린 쇼트프로그램 점수 67.77점과 합친 총점 199.26점을 기록하며 24명 중 7위에 올랐다.
↑ 최다빈이 출전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이 23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렸다. 한국 여자 싱글 간판 최다빈(수리고)이 화려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최다빈은 쇼트에 이어 프리도 131.49점으로 개인최고점을 기록하면서 총점 199.26점으로 톱 10을 확보했다. 사진(강릉)=천정환 기자 |
여자싱글 금메달은 자기토바가 가져갔다. 지난 21일 쇼트프로그램에서 82.92점의 세계신기록을 세웠던 자기토바는 프리스케이팅에서 156.65점을 받아, 총점 239.57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자기토바는 쇼트 때와 마찬가지로 모든 점프를 후반부에 배치하는 구성으로 많은 가산점을 챙기며 금메달의 주인이 됐다.
↑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이 23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렸다. 러시아 출신 알리나 자기토바가 화려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알리나 자기토바는 프리 156.65점을 기록하면서 총점 239.57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진(강릉)=천정환 기자 |
캐나다의 케이틀린 오스먼드(23)는 총점 231.02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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