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강릉) 강대호 기자] 여자컬링 한국-스웨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결승 대진을 국가 간의 격돌이 아닌 스킵에만 초점을 맞추고 보면 ‘메이저대회 입상 경험이 없다’라는 공통점이 있다.
강릉컬링센터에서는 25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결승전 한국-스웨덴이 열렸다. 스킵 김은정-리드 김영미-세컨드 김선영-서드 김경애-핍스 김초희로 구성된 대한민국은 3-8로 패하여 준우승을 차지했다.
‘안경 선배’ 김은정은 은메달, 스웨덴 스킵 안나 하셀보리는 금메달로 메이저대회 첫 TOP3의 기쁨을 누렸다. 하셀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식인터뷰에서 “한국에 많은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라면서 “아주 훌륭하고 공격적인 경기를 펼친다”라고 말했다.
↑ 여자컬링 2018 평창동계올림픽 시상식에 임한 은메달 한국-금메달 스웨덴-동메달 일본 대표팀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김은정과 안나 하셀보리 모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첫 올림픽이다. 세계컬링연맹(WCF) 선수권 최고 성적은 2017년 김은정 6위 및 안나 하셀보리 4위.
안나 하셀보리는 “스웨덴은 한국과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결승이 길고 힘든 경기가 될 것을 각오하고 준비했다”라면서 “예선전 패배 후 더 잘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예선에서 스웨덴으로 8-7로 이겼으나 결승 결과는 반대였다.
여자컬링 스웨덴대표팀 마리아 프리츠 감독은 “한국을 이기려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야 함을 알고 있었다”라면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호성적뿐 아니라 세계 최고의 팀이라고
스웨덴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까지 대회 통산 금3·은3·동2의 컬링 강호다. 한국은 이번 대회 여자부 준우승으로 남녀 및 혼성을 통틀어 사상 첫 메달을 획득했고 아시아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