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가 긴 겨울잠을 마치고 모레(1일) 3.1절에 기지개를 켭니다.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이적이 이뤄진 가운데, 전북의 독주가 이어질지, 득점왕은 누가 될지 관심이 뜨거운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한 전북은 '절대 1강'으로 불리는 등 더욱 강해졌습니다.
지난해 도움왕 손준호와 득점왕 출신 아드리아노 등을 영입해 3관왕에 도전합니다.
▶ 인터뷰 : 이동국 / 전북 현대 공격수
- "전북이 우승을 해야 하는 팀으로 바뀌었는데요.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FA컵까지 3개 모든 트로피를 모두 들 수 있도록."
전북을 견제하는 수원과 서울은 데얀의 이적으로 인해 더욱 뜨거워진 슈퍼매치를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서정원 / 수원 삼성 감독
- "데얀이 (서울전에서) 넣을 거 같습니다. 올해도 슈퍼매치에서 좋은 골로 팬들에게 인사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인터뷰 : 황선홍 / FC서울 감독
- "수원 데얀이 첫 골 넣으면, 우리가 3골 넣고요. (수원 출신) 이상호 선수가 해트트릭해주면 좋겠습니다."
이 밖에도 2부리그에 이어 올해 1부리그 득점왕을 노리는 경남 말컹과 20세 이하 월드컵 스타 조영욱의 영플레이어상 도전까지.
오는 12월까지 대장정에 들어가는 K리그는 어느 때보다 치열한 열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