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2018시즌 KBO리그가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10개 구단 각각의 비시즌도 이제 대망의 마침표가 임박했다.
구단들은 이 마지막 남은 기간을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해 열을 올리는 중이다. 신인선수들 및 새 외인선수들이 실전을 치르고 있으며 대형 FA선수 및 트레이드 자원 등도 천천히 실전용 몸을 만들어가고 있다.
‘챔피언’ KIA는 기존 전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5선발 선택, 백업선수 키우기 등 변수를 최소화하기 위한 작업에 더 집중할 전망이다. 아직 경쟁이 계속 벌어지는 가운데 연습경기 결과와 내용은 중요한 참고지표로 쓰일 예정. 지속가능한 강팀을 위한 수비다지기도 KIA 선수단이 막판까지 신경 쓰는 부분이다. 시즌 초반 6선발을 고려 중인 두산은 선발마운드 강화가 이번 미야자키 스프링캠프 최대테마다. 곽빈, 이영하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할 시기다.
↑ 3월24일 개막하는 2018시즌 개막이 한달이 채 남지 않았다. 사진(日오키나와)=천정환 기자 |
SK는 김광현의 복귀 등 순조롭게 비시즌을 준비했는데 무엇보다 베테랑과 신예 막론하고 약점이던 불펜에서의 반전을 기대하는 분위기. 손혁 코치도 시행착오를 겪은 여러 후보들을 통해 나은 결과를 만드는 데 고심한다는 후문이다. LG는 반복되는 연습경기를 통해서 김현수, 윌슨, 가르시아 등 새로 팀에 합류한 선수들의 적응을 최대한 이끌고 있다. 이들 자원의 성공여부는 LG 2018시즌 성공여부 키로 꼽힌다.
넥센은 박병호와 로저스의 가세 속 팀 밸런스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더욱 극대화하고자 한다. 지난해 신인상 이정후의 부상과 재활이라는 변수도 고심해야할 부분. 한화는 연습경기 연전연패 중이었지만 그 속에서 지난 시즌까지와는 다른 팀 케미스트리를 조절하고 발견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한화는 27일 LG와 연습경기서 맹타를 과시하며 타선에 있어 강점이 있음을 자랑했다. 샘슨과 휠러 등 역할이 큰 외인 원투펀치 컨디션도 관심거리다.
아델만이 첫 모습을 드러낸 삼성은 보니야 등까지 실전투입하며 컨디션을 점검한다. 외인투수로 지난 2년간 심하게 고생했기에 이번에는 신중에 신중을 더한 행보를 보였다. 막판까지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다. 최채흥, 양창섭 등 젊은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