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독감으로 이틀째 캠프에 나오지 못하고 있는 류현진(30)에 대한 걱정을 전했다.
로버츠는 2일(한국시간) 훈련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독감 바이러스가 퍼진 현재 팀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전날 25명의 선수들이 나오지 못했다고 밝힌 그는 "몇몇 선수들이 돌아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선수들이 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날 선발 등판이 예정됐던 로스 스트리플링도 집으로 돌아갔다.
↑ 이번 사태는 류현진의 시즌 준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사진= MK스포츠 DB |
전날 선발 등판이 취소됐던 류현진도 이날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로버츠는 그의 현재 상황이 시즌 준비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상황인지를 묻는 질문에 "경미한 문제라고는 말하지 않겠다. 그렇다고 큰 문제라고 말하는 것도 조금 과하다. 어쨌든 지장이 있는 것은 확실하다. 선발 투수는 빌드업을 해야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이를 만회할 시간이 충분하다고 확신한다"며 류현진의 시즌 준비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날 역시 훈련장에 나오지 않은 마에다 켄타와 함께 류현진을 언급하며 "이들이 돌아오면 다시 상태를 확인할 것이다. 투수코치와 함께 일정을 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스트리플링을 대신해 선발 등판하는 매니 바뉴엘로스에 대해서는 "던지는 모습을 보고싶은 선수인 것은 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