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첫 안타를 신고했다.
추신수는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회 크리스 영을 상대로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렸다. 이번 시범경기 첫 안타를 장타로 신고했다.
이 안타 때 1루에 있던 델라이노 드쉴즈가 홈을 밟으며 타점이 기록됐고, 추신수도 라이언 루아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두 타석을 소화한 뒤 교체됐다.
↑ 추신수가 시범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팀은 비겼다. 사진= MK스포츠 DB |
투수들에게는 괴로운 하루였다. 샌디에이고의 일본인 투수 마키타 가즈히사는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텍사스의 토니 바넷은 제구에 난조를 보이며 2/3이닝 1피안타 3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물러났다.
텍사스는 또 다른 경기에서는 이겼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4로 승리했다. 윌리 칼훈이 솔로 홈런을 터트린 것을 비롯해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룰5드래프트로 합류한 카를로스 토치도 2타점을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클레이튼 블랙번이 3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오클랜드의 크리스 데이비스는 5회 만루홈런을 때렸다.
밀워키 브루어스 초청 선수 최지만은 이날 휴식을 취했다. 솔트 리버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1루수로 출전한 헤수스 아귈라는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경기는 밀워키의 6-1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