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농구 서울 SK의 가드 김선형(30)이 복귀 2번째 경기에서 펄펄 날며 부활을 알렸다.
김선형은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전에서 활약하며 SK의 96-89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월 28일 안양 KGC전을 통해 134일 만에 코트로 돌아온 김선형은 15분4초를 뛰며 5점 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 김선형. 사진=김영구 기자 |
몸 상태는 훨씬 좋았다. 김선형은 7분여를 더 뛰면서(22분17초) 18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올렸다. 특히 4쿼터에서만 팀 득점(24)의 절반에 가까운 11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SK는 김선형을 비롯해 애런 헤인즈(24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 테리코 화이트(22점 6어시스트), 김민수(11점 4리바운드)가 고르게 활약했다.
오리온을 상대로 시즌 전승(6)을 거둔 SK는 31승 18패로 2위 전주 KCC를 1.5경기차로
한편, 부산 경기에서는 부산 KT가 KGC를 상대로 121점-97의 대승을 거뒀다. 허훈, 웬델 맥키네스(이상 24점), 르브라이언 내쉬(21점), 양홍석(16점), 김현수(14점), 박철호(10점) 등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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