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댓츠 오케이(That's Okay)!"
LA다저스 좌완 류현진은 예상치 못한 이틀 휴식에도 예정대로 등판을 소화한다.
류현진은 4일(이하 한국시간) 훈련을 앞두고 클럽하우스 언론 공개 시간에 MK스포츠를 만난 자리에서 "오늘 투수코치에게 등판 일정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 류현진은 지난 3일(한국시간) 훈련에 복귀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류현진은 원래 지난 1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클럽하우스를 덮친 원인불명의 병으로 인해 등판이 취소됐다. MLB.com에 따르면, 다저스 구단은 노로바이러스를 의심하고 있다. 이 병은 25명의 선수들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구단 관계자까지 포함해 약 50명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틀간 훈련에 불참하고 휴식을 취한 류현진은 "이틀동안 계속 누워있었다. 이렇게 아픈 건 한국에서도 몇 번 경험했지만, 한 번에 이렇게 많은 선수들이 병에 걸린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틀간 아무것도 못한 류현진은 지난 3일 훈련에 복귀, 정상 훈련을 소화했다. 그는 이틀 휴식 후 3일만에 실전 등판에 나서는 것에 대해서는 "댓츠 오케이(That's Okay)"라고 짧게 답했다.
류현진이 6일 등판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게 되면, 그는 예정됐던 등판 일정을 소화할 수 있게된다. 이틀 휴식으로 인한 공백을 최소화하는 셈이다. greatnemo@maek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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