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안준철 기자] 한용덕 감독이 새로 부임한 한화 이글스 스프링캠프 분위기는 밝다. 올해 새로 합류한 외국인 투수 듀오 키버스 샘슨(27)과 제이슨 휠러(28)도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한 몫하고 있다.
둘은 한국 무대가 처음이지만 팀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통해 둘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는 사실이다.
특히 빠른 공이 장점인 샘슨이 1선발 역할을 해준다면 선발 로테이션을 꾸리는 데 어느 정도 계산이 선다는 게 한용덕 감독 생각이다. 샘슨은 지난달 20일 요코하마전(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에 이어 안정된 투구를 이어갔다. 직구 최고구속은 149km, 투구수는 34개였다. 직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모두 골고루 던졌다.
↑ 3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연습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이날 한화 이글스는 삼성 실내 연습장을 빌려서 훈련을 가졌다. 한화 샘슨이 실내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日 오키나와)=천정환 기자 |
3일 삼성과의 연습경기가 열린 예정인 아카마구장에서 만난 샘슨은 “시즌 준비는 매우 잘 되고 있다. 한 경기 정도 더 던지고 시범경기에 들어갈 예정이다”라며 “몸은 현재 100%인데, 훈련양은 시즌에 맞춰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팀 분위기가 좋고, 동료들도 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투수들과 호흡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샘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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