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스코츠데일)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시즌 개막전 상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꺾었다.
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캑터스리그 경기에서 9-3으로 이겼다. 1회 2사 1루에서 야시엘 푸이그의 우중간 가르는 2루타로 한 점을 낸 이후 선발 출전한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교체 출전한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꾸준히 득점을 내며 큰 점수 차 승리를 거뒀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마에다 켄타가 2 1/3이닝 2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고, 이후 던진 불펜 투수들도 잘던졌다. 브라이언 모란, 헨리 오웬스, 야시엘 시에라, 마크 로웨 등 25인 로스터 진입을 경쟁중인 불펜 투수들이 등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제프 사마자가 2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데 이어 토니 왓슨이 1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실점, 데릭 로우가 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구단 정상급 유망주로 주전 중견수 자리를 놓고 경쟁중인 스티븐 더거는 이날 경기에서 상대 선발 마에다를 맞아 우중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기록, 가능성을 보여줬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7-10으로 졌다. 추신수는 나오지 않았다. 좌익수 자리를 놓고 경쟁중인 라이언 루아에게 타격 기회를 주기 위한 차원의 결정이었다. 루아는 이날 지명타자로 나와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2회에는 스리런 홈런을 때렸다.
텍사스 선발 덕 피스터는 3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두번째 투수로 나온 마이크 마이너는 그러지 못했다. 2/3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5실점(2자책)으로 무너졌다.
실책으로 인한 실점도 있었지만, 투구 내용 자체가 좋지 못했다. 첫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2루타를 맞은 이후 폭투로 3루까지 진루를 허용했고, 이후에도 안타 2개와 더블 스틸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시애틀 선발 제임스 팩스턴도 우울한 하루를 보냈다. 1 2/3이닝 7피안타 2피홈런 1볼넷 7실점으로 무너졌다. 이날 시애틀이 허용한 실점의 전부였다.
밀워키 브루어스 초청선수 최지만은 이날 홈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밀워키는 이날 주전 야수들을 대거 포함시킨 라인업을 냈는데 라이언 브론이 1루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