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은퇴한 농구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오스카상을 받았다.
브라이언트는 5일(한국시간) LA에서 진행된 오스카상 시상식에서 '디어 바스켓볼(Dear Basketball)'로 단편 애니메이션부문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
브라이언트가 아티스트 글렌 킨, 작곡가 존 윌리엄스와 함께 제작한 이 애니메이션은 그가 지난 2015년 '플레이어스 트리뷴'을 통해 발표한 같은 제목의 은퇴 선언문을 애니메이션화한 작품이다.
↑ 합성이 아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브라이언트는 이번 수상으로 NBA 우승 5회, 올림픽 금메달 2회, 파이널 MVP, 리그 MVP, 올스타 MVP에 이어 또 하나의 경력을 갖게됐다.
그는 이날 시상식을 마치고 'AP통신'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우승 때보다 더 기분이 좋다. 이건 정말 미친 일"이라
그의 수상 소식에 레이커스 구단과 그의 옛동료들은 일제히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레이커스 시절 함께한 샤킬 오닐은 자신의 트위터(@SHAQ)에 "네가 자랑스럽다. 너와 네 가족에게 큰 영광이다. 나는 정말 부럽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greatnemo@maek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