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한이정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2018시즌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넥센은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1월 31일부터 33일 동안 미국 애리조나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시즌 넥센은 당초 상위권이란 평가가 무색하게 7위에 머물렀다. 5할 승률도 채우지 못 했고, 가을야구에도 진출하지 못했다. 평소보다 조용한 가을을 보내야 했다.
↑ 장정석 넥센 감독이 스프링캠프를 마친 소회를 전했다. 사진(인천공항)=김영구 기자 |
박병호 역시 ‘더 높은 곳’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박병호는 “다들 (우승이) 어렵다는 건 알고 있다. 그러나 지난 시즌 가을야구에 못 가서 다들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장정석 넥센 감독은 “(우승후보라는 평가에) 물론 부담이 있다. 그렇지만 기분이 좋기도 하다. 캠프 동안 선수들과 우스갯소리로 우승후보라는 평가에 대해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고 운을 뗐다.
장 감독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로저스와 박병호의 합류로 팀 전력도 강해졌다.
이어 장 감독은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몸을 잘 만들어왔다. 캠프 동안 부족했던 수비와 불펜 강화에 힘썼다. 생각한 대로 진행이 잘 된 상태로 와서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