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나라는 이번 주 금요일 개막하는 평창패럴림픽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리는데요.
패럴림픽 참가 26년 만에 숙원을 풀어줄 노르딕 스키의 신의현 선수에게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좌식 스키를 타고 온 힘을 다해 설원을 질주하고,
숨이 턱 밑까지 찬 상황에서도 사격에 집중합니다.
지난달 바이애슬론 월드컵에서 우승한 세계 최강 신의현.
한국 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 주인공이 되려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신의현 / 노르딕 스키 국가대표
- "우리나라에서 하는 만큼 국민을 웃게 해드리고 싶고, 좋은 소식 전해 드리고 싶은 게 목표입니다."
지난 2006년 대학교 졸업식 전날, 트럭에 치여 두 다리를 절단한 신의현.
3년 동안 집안에만 머무는 등 실의에 빠졌다가 운동을 만나 새 삶을 찾았습니다.
두려움도 앞서는 첫 패럴림픽이지만, 스키를
▶ 인터뷰 : 신의현 / 노르딕스키 국가대표
- "부딪히고 싶습니다. 지고 싶지 않습니다. 죽을 각오로 맞붙고 싶습니다."
신의현이 인간 드라마를 완성하며 한국의 패럴림픽 역사도 함께 쓸지 관심을 모읍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