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스프링캠프 마지막 청백전에서 완벽투를 선보였다.
린드블럼은 7일 일본 미야자키 소켄구장에서 가진 자체 청백전서 백팀의 선발투수로 등판해 3이닝 4탈삼진 무실점의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1회초를 가볍게 삼자범퇴로 막은 린드블럼은 3이닝 동안 청팀 타선을 한 차례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 조쉬 린드블럼.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
최고 146km의 속구를 비롯해 커터,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점검했다. 두산 관계자는 “린드블럼의 구위와 제구 모두 스프링캠프 기간 중 가장 좋았다”라고 평했다.
4회초부터 린드블럼의 뒤를 이어 등판한 장원준 역시 3이닝 동안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린드블럼, 장원준과 함께 두산 선발진을 이끌 유희관(3이닝 6피안타 2탈삼진 4실점)과 후랭코프(3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실점)는 실점이 많았다.
한편, 백팀이 청팀을 투-타에서 앞서며 6-1로 승리했다. 백팀의 톱타자 조수행은 3타수
백팀 4번타자 오재일도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다. 백민기와 박세혁은 홈런을 쏘아 올렸다.
한편, 두산은 미야자키에서 한 차례 더 훈련을 실시한 후 오는 9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