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김연경(30)이 한국배구연맹(KOVO)의 샐러리캡 차별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김연경은 11일 개인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남자배구 샐러리캡과 여자배구 샐러리캡 차이가 너무 난다. 또한, 여자선수만 1인 연봉 최고액이 샐러리캡 총액의 25%를 초과할 수 없다는 단서 조항까지 추가됐다. 왜 점점 좋아지는 게 아니고 뒤처지고 있을까”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 5일 KOVO 이사회 및 임시총회에서 의결된 남녀 샐러리캡에 대한 목소리다.
↑ 김연경. 사진=김재혀 기자 |
2017-18시즌 V리그의 남녀 샐러리캡 차이는 크다. 남자부가 24억원, 여자부가 13억원으로 2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샐러리캡 총액 증가에 대해 뜻을 모았으나 기준이 달랐다. 남자부는 향후 3시즌간 매 시즌 1억원이 증가한다. 하지만 여자부는 1억원을 올리되 2시즌간 동결키로 했다. 남녀 샐러리캡의 격차는 더 벌어지는 셈이다.
게다가 여자부의 경우, 최고 연봉을 샐러리캡 총액의 25%를 초과할 수 없다. 이에 2018-19시즌과 20
상하이에서 뛰고 있는 김연경은 “이런 제도라면 나는 한국에서 못 뛰고 해외에서 은퇴를 해야 될 것 같다”라며 씁쓸해 했다. 김연경은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선수로 그의 연봉은 10억원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