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018시즌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에 고전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솔트 리버 필즈 앤 토킹 스틱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콜로라도를 상대로 선발 등판, 2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류현진의 스프링캠프 두 번째 등판이자,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상대한 첫 본격 실전 무대다.
류현진은 포수 야스마니 그란달과 호흡을 맞췄고 타석에는 서지 않았다.
1회 말은 깔끔한 삼자범퇴로 끝냈다. 5-0으로 앞선 2회 말, 피홈런이 나왔다. 2사 후 제라도 파러에게 볼넷을 허용한 류현진은 다음타자 크리스 아이아네타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하지만 류현진은 신무기인 커브로 다음타자 데이비드 달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타선 지원으로 8-2로 달아난 3회 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노엘 쿠에바스와 블랙먼을 풀카운트 끝에 각각 우익수 뜬공, 루킹 삼진으
다저스 벤치는 류현진을 내리고 팻 벤디트로 투수를 교체했다.
그러나 벤디트가 다음타자 스토리에게 2타점 중월 2루타를 맞으면서 류현진이 남긴 주자가 모두 득점했다. 류현진의 자책점은 4점으로 늘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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