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스코츠데일)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팀의 선발 투수 류현진의 캑터스리그 데뷔전 내용을 되돌아봤다.
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솔트리버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 선발 등판, 2 2/3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로버츠는 경기를 13-7 승리로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괜찮았다"며 이날 투구 내용에 대해 말했다.
↑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의 투구 내용을 평가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류현진은 이날 자신의 등판에 대해 "주자가 나간 이후 투구 밸런스가 무너졌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등판 중간 더그아웃에서 쉐도우 피칭을 하면서 무너진 밸런스를 점검했다. 로버츠도 '실투가 많았다'는 평가로 류현진의 밸런스가 무너졌음을 지적했다.
로버츠는 "연습을 했다는 점에서 그에게는 좋은 날이라 생각한다. 계속해서 나아지는 모습을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다저스는 무려 17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13점을 뽑았다. 맷 켐프가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3득점 1타점, 코리 시거가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는 등 주전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보였다.
로버츠는 켐프에 대해 "동기부여가 된 상태"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타석에서 아주 좋아보인다. 수비에서도 집중하는 모습"이라며 다저스에 돌아온 이후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