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어린이팬들을 무료로 입장시키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리올스 구단은 13일(한국시간) '키즈 치어 프리(Kids Cheer Free)'라는 이름의 프로모션 행사를 발표했다. 이는 만으로 9세 이하 아동들을 무료로 입장시켜주는 이벤트다.
조건은 있다. 최상층 관중석 입장권을 구입한 성인 한 명당 9세 이하 아동 두 명을 무료로 동반할 수 있다. 이 행사는 월단위로 진행된다. 현재 4월 홈경기를 대상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3월 30일 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즌 개막전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018시즌부터 9세 이하 아동에 대한 무료 입장 행사를 시행한다. 사진= 볼티모어 구단 트위터 |
메이저리그는 젊은 팬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ESPN'이 '스포츠 비지니스 저널'을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2016년 메이저리그 팬들의 평균 연령은 57세로 미국 4대 프로스포츠 중 제일 높았다. NFL이 50세, NHL이 49세, NBA가 42세를 기록했다. 여기에 유소년들의 야구 참여 비율도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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