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세비야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도중 조제 모리뉴 감독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맨유 세비야전 패배 후 4년 전 맨유 수석코치로 재직한 스타 출신 지도자가 통렬한 비판을 가했다.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는 14일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맨유-세비야가 진행됐다. 1차전을 0-0으로 비겼던 홈팀 맨유는 1-2로 패하여 준준결승 합류가 무산됐다.
2013-14시즌 맨유 조감독을 역임한 폴 스콜스는 UEFA 챔피언스리그 영국 독점 생중계 채널 BT 스포츠를 통해 “눈 뜨고 보기 어려웠다”라면서 “팀을 위한 열망과 에너지, 기동성과 체력 모두 없었다. 뭐라 설명하기도 싫다”라면서 맨유 세비야전 경기력이 한심 그 자체였다는 견해를 밝혔다.
슛 17-21 및 유효슈팅 3-6으로 열세였던 맨유 세비야전은 경기 내용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스포츠방송 ESPN이 자체 알고리즘 ‘사커 파워 인덱스’로 계산한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확률 61%가 무색해졌다.
폴 스콜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20주년 기념 팀에 모두 이름을 올렸으며 잉글랜드축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맨유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현대축구는 원정경기라도 해도 골을 넣으려고 한다. 그러나 맨유는 세비야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0-0무)에서 승리하려는 시도조차 않았다”라고 돌이킨 폴 스콜스는 “당시 맨유는 세비야를 맞아 득점 의지 자체가 없었다”라고 비판했다.
2017-18시즌 맨유가 선수 영입에 투자한 이적료는 1억6440만 유로(2
UEFA 챔피언스리그 맨유 8강 합류는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시절인 2013-14시즌이 마지막이다. 알렉스 퍼거슨의 지휘 아래 준우승을 차지한 2010-11시즌 이후 16강 돌파는 딱 1번뿐이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