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평창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장애인 선수들은 출전 자체만으로도 챔피언이라는 말을 하는데요.
신체적 절망을 극복하고 희망을 찾아 사람들에게 용기의 메시지를 주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하반신 마비 장애와 세 자녀의 엄마, 그리고 올해 46세.
언뜻 걸림돌로 보이지만 이도연은 이를 디딤돌로 삼았습니다.
절망 대신 희망을 노래하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 완주하는 등 포기란 걸 모릅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동하계 패럴림픽에 모두 출전한 이도연에겐 인생 자체가 도전입니다.
▶ 인터뷰 : 이도연 / 장애인 노르딕스키 국가대표
- "(장애인도) 뭔가 할 수 있는 게 있거든요. 거기에 기꺼이 도전하라고. 어차피 가는 세월인데. 도전하라고 정말 말해주고 싶어요."
장애에 굴하지 않고 미국에서 대학을 나와 외국계 금융회사에 다닌 이정민.
안정된 직장에 과감하게 사표를 내고 스포츠를 통해 새 삶을 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정민 / 장애인 노르딕스키 국가대표
- "이런 큰 대회를 통해서 제가 또 성장할 수
최상보다는 최선. 결과보다는 과정.
역경을 이겨내고 패럴림픽에 출전 중인 선수들이 스포츠를 넘어 삶의 가치가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고 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