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우, 생애 최고 세계랭킹 4위→영구제명 몰락

↑ 최재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프리스타일스키 모굴 결선 1차 시기 모습. 사진=AFPBBNews=News1

최재우에게 이번 시즌은 인생 최고와 최악을 모두 경험한 한해로 기억될 것이다.

대한스키협회는 14일 최재우에게 영구제명 처벌을 내렸다. 2017-18시즌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월드컵시리즈 남자 모굴 최근 대회 기간 불미스러운 일을 저질렀다는 혐의를 받는다.

일본 아키타현 센보쿠에서는 3·4일 2017-18 남녀 모굴 8차(최종) 월드컵 및 듀얼 모굴 1차 월드컵이 치러졌다.

최재우는 모굴 월드컵 8차 대회 22위 및 듀얼 모굴 불참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직전 기준 국제스키연맹 세계랭킹 4위 답지 않은 결과를 냈다.

직전 국제스키연맹 프리스타일월드컵에 동반 참가한 여자부 국가대표들은 최재우에게 추행 및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발한 상황이다.

최재우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프리스타일스키 모굴 예선 2조 1위를 차지하여 입상에 대한 기대를 모았으나 최종 12위로 4년 전 소치올림픽과 같은 성적에 머물렀다.

2013 국제스키연맹 세계선수권 남자프리스타일스키 모굴 5위로 2014 소치동계올림픽 메달 가능성이 언급됐던 최재우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는 세계랭킹 TOP5에 진입했으나 이번에도 메달은 획득하지 못했다.

아쉬움을 달래고자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도전 의사를 밝힌 최재우였으나 대한스키협회 영구제명을 받으며 선수 생활에 큰 위기를 맞이하게 됐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