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정현이 역대 최강자 로저 페더러와의 상대전적 2전 전패가 된 것과 상관없이 아시아 남자테니스 현역 선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는 5~18일 2018 파리바스 오픈이 열린다. 이번 시즌 ‘프로테니스협회(ATP) 월드 투어 마스터스 1000’ 첫 대회 준준결승에 임한 정현은 로저 페더러에 세트스코어 0-2로 졌다.
ATP 공식 홈페이지는 “정현은 19일 갱신될 세계랭킹에서 아시아 현역 최고 선수가 된다”라면서 “니시코리 게이(일본)를 능가하게 된다”라고 예고했다.
↑ 정현이 2018 파리바스 오픈 8강 패배 후 승자 로저 페더러와 함께 코트를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정현은 5일 세계랭킹 26위로 커리어 하이를 경신한 바 있다. 같은 날 니시코리 게이는 25위로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았다. ATP는 정현이 19일 23위에 올라 니시코리 게이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했다.
프로테니스협회 공식 홈페이지는 정현이 “세계랭킹 아시아 1위가 되는 것을 정말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면서 “니시코리 게이는 정말 좋은 플레이를 하는 세계적인 위대한 선수”라고 겸손을 표했다고 전했다.
‘월드 투어 마스터스 1000’는 메이저대회로 분류되는 4개 대회 그리고 시즌 말 세계랭킹 톱8이 겨루는 ATP 파이널스를 제외한 나머지 프로테니스협회 투어대회 중에서는 최고 등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