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템피) 김재호 특파원] 마이크 소시아 LA에인절스 감독은 시범경기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소소팀 투수 오타니 쇼헤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오타니는 17일(한국시간) 디아블로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캑터스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2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최종 성적 1 1/3이닝 7피안타 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13명의 타자를 상대로 50개의 공을 던졌다.
오타니가 2회에만 7점을 헌납한 에인절스는 이날 경기 6-18로 크게 졌다. 패배보다 아쉬웠던 것은 시범경기가 시작된 이후 좀처럼 일본에서 보여준 위력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오타니의 모습이다.
↑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오타니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오타니는 1회 다섯 타자를 상대하며 좋은 변화구를 보여주는 등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였지만, 2회 아웃 한 개도 잡지 못하고 7실점하며 허무하게 무너졌다. 그가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좀처럼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이제 그를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맞이하게 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했다.
소시아는 '오타니가 여전히 6인 로테이션에 포함됐는가'를 묻는 질문에 "우리는 6인 로테이션을 유지할 것이다.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어느 투수든 똑같다. 우리가 목표로 하는 날(시즌 첫 등판일)에 던질 준비가 돼있게 만드는 것이다. 우리는 여전히 쇼헤이가 (목표로 하는 날에)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오타니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 개막을 맞이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나한테 하면 안되는 질문"이라며 답을 피했다.
오타니의 다음 시범경기 등판 일정에 대해서는 "몇 가지 옵션이 있다"며 발표를 미뤘다. "오타니는 이번 캠프에서 가장 많은 공을 던졌다. 상태가 어떤지를 확인하고 다음에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찰스 내기 투수코치는 "1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