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가 원정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잡고 6강 플레이오프 서전을 장식했다.
KGC는 1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이하 PO)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4-73으로 이겼다.
이로써 KGC는 4강 PO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섰다. 6강 PO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4강에 진출할 확률은 95,2%다.
현대모비스의 끈질긴 추격에 막판까지 어려운 경기를 펼친 KGC지만 막판 전성현이 결정적인 3점슛 2방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 3점슛 5개를 터트리며 KGC 승리에 일등공신역할을 한 전성현. 사진=KBL 제공 |
전반을 40-39로 리드한 채 끝낸 KGC는 3쿼터 사이먼과 오세근의 높이를 앞세우며 점수를 벌렸다. 현대모비스는 턴오버가 속출하며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
하지만 4쿼터 현대모비스가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KGC를 압박했고 점수차가 좁혀졌다. 이때 전성현의 외곽슛이 결정적이었다.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72-71, 1점 차까지 쫓긴 KGC는 전성현이 3점슛을 터트리며 다시
남은 2분여 동안 KGC는 이재도의 자유투와 양희종의 3점슛으로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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