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김현수 선수가 친정팀 두산을 상대로 첫 경기에서 3안타를 퍼부었습니다.
삼성으로 옮긴 강민호 선수는 이적 후 첫 홈런을 신고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제는 LG 선수가 된 김현수가 두산 선수들에게 깍듯이 인사합니다.
지난해 말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하면서 잠실라이벌인 LG를 택한 이후 첫 만남.
▶ 스탠딩 : 김동환 / 기자
- "LG 유니폼을 입은 김현수가 두산과 첫 대결하는 모습을 보려고 시범경기로는 이례적으로 1만 5천 명이 넘는 관중이 몰렸습니다."
김현수는 옛정은 아랑곳없이 2루타 2개 포함 3타수 3안타를 퍼부었습니다.
하지만 두산 선수들은 7회에만 7점을 뽑는 응집력으로 응수하며 9대5로 대역전승을 거뒀습니다.
▶ 인터뷰 : 김현수 / LG 외야수
- "재밌는 경기 하려고 했는데 져서 아쉽고 새롭게 하다 보니 좋은 것 같습니다."
14년 만에 롯데를 떠나 삼성 유니폼을 입은 강민호는 대구 팬 앞에서 첫 홈런을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김주찬이 만루홈런을 터뜨린 KIA가 11대4로 크게 이겼습니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선 KGC가 경기 막판 터진 전성현의 3점슛 2방으로 모비스의 추격을 따돌렸습니다.
프로배구 IBK 기업은행은 현대건설을 완파하고 플레이오프 첫승을 거뒀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