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롯데는 야간 경기 적응력 향상을 위해 20일 사직 KIA전의 경기 개시시간을 오후 1시에서 오후 5시로 변경했다. 그렇지만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어려웠다. 강풍 및 한파로 선수 교체도 잦았다. 결국 4회말을 끝으로 노게임이 선언됐다.
4회말까지 스코어는 KIA의 1-0 리드. 4회초 3타자 연속 안타로 이날 유일한 점수를 뽑았다. 김지성은 시범경기 첫 타점을 올렸으나 노게임으로 기록으로 남지 못했다.
혹독한 환경이라 특별히 KIA도 아쉬울 게 없는 결과였다. 중요한 것은 시즌 개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수의 부상 방지다. 그렇지만 롯데의 표정은 다르다.
↑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사진=김영구 기자 |
1패의 의미는 없다. 내용이 좋지 않았다. 4안타 5볼넷 그리고 1실책. 10번이나 출루했지만 거인군단은 1점도 뽑지 못했다.
롯데는 1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주자가 나갔다. 모두 득점권 찬스였다. 1회와 2회에는 무사 1,2루 기회를 얻었으며 3회와 4회에는 만루 찬스가 찾아왔다.
그러나 어느 롯데 타자도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했다. 병살타만 2개였다. 강
kt의 팀 타율이 0.307로 내려가면서 롯데(0.318)가 20일 현재 10개 팀 중 타선이 가장 뜨겁다. 하지만 마냥 웃기는 어려울 것 같다. rok1954@ma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