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감독 한용덕(53)의 첫 시즌이 곧 시작된다. 21일 두산과 시범경기가 취소돼 사실상 모든 준비는 끝났다. 22일과 23일, 2번의 훈련과 1번의 안전기원제만 남았다.
한화는 6번의 시범경기에서 3승 3패를 기록했다. 팀 타율 0.272-평균자책점 4.42로 타 팀과 비교해 준수한 편이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2승(5무 5패)에 그쳤으나 점차 제 궤도에 오르는 중이다.
한 감독은 “처음 부임했을 때만 해도 팀을 정상화시키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까라고 염려를 많이 했다. 그렇지만 지금은 많이 줄었다. 사흘 후면 개막인데 기대가 크다. 실전도 많이 치러 페이스도 빨리 올라왔다. 분명 시즌 초반에는 어렵겠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분명 좋아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 한화 이글스의 한용덕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
큰 고민도 없다. 외국인투수도 성공을 예감한다. 샘슨과 휠러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각각 1.80과 1.17이다. 매우 짰다.
한 감독은 “시즌을 치르는데 무리가 없을 것 같다. 구속 및 제구 다 좋다. 외국인투수는 정상 로테이션을 지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샘슨과 휠러는 오는 24일과 25일 넥센과 개막 2연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아픈 손가락이 없지는 않다. 국내 투수에 대한 걱정이 없지 않을 터. 지난 20일 두산전에서 휠러가 강판한 뒤 무려 14점을 허용했다.
그 중 선발투수 후보인 김민우는 2이닝 동안 9피안타 2피홈런 10실점(8자책)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한 감독은 김민우에 대한 믿음이 굳건하다. 부상 변수가 없다면 끝까지 선발투수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한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