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황석조 기자] 차우찬(32·LG)은 건재했다.
차우찬은 21일 넥센과의 시범경기에 구원 등판해 2⅔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속구 최고구속은 145km.
LG의 좌완에이스 차우찬은 팔꿈치 상태가 좋지 않아 연습경기는 물론 최근까지의 시범경기도 뛰지 못했다. LG 입장에서 우려요소가 분명했는데 이날 안정적인 복귀전을 치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39개를 던진 차우찬은 빠르면 3월 마지막 주중 넥센전 및 주말 KIA와의 홈 개막시리즈에 선발로 나설 전망이다.
차우찬은 경기 후 “준비기간이 길었는데 몸 상태는 좋다. 오늘은 경기내용보다 몸 상태에 집중했다”며 “첫 등판치고는 구위도 괜찮았던 것 같다. 준비 잘해서 시즌 때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 LG 좌완에이스 차우찬(사진)이 올 시즌 첫 실점점검에 나섰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