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한남동) 한이정 기자] “만족을 느끼지 못 했어요.”
넥센 히어로즈 캡틴 서건창(29)이 굳은 각오를 전했다. 지난 2년 동안 자신의 성적에 만족을 느끼지 못 했다는 그는 다가오는 새 시즌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힘줘 말했다.
서건창은 박병호와 함께 22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리는 2018시즌 KBO리그 미디어데이에 참가했다. 캡틴으로서 팀을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감,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각오가 어느 때보다 남다르다.
↑ 넥센 히어로즈 주장 서건창이 2018시즌을 앞두고 굳은 각오를 전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
2016시즌부터 3할 타율에 안타를 200개 이상 때려내고도 자신의 성적에 “만족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시즌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했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서건창은 “우리 팀이 겨울 동안 시즌을 준비하면서 5강 진출을 목표로 한 건 절대 아니다. 이건 내 생각만이 아니라, 팀 전체적으로도 같은 생각이다. 좀 더 자신 있고 과감하게 플레이해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보겠다”고 힘줘 말했다.
줄곧 테이블세터로 나섰던 서건창은 이번 시즌 3번 타자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장정석 넥센 감독이 2번 타순에 마이클 초이스를 염두해 두고 있기 때문이다. 넥센은
이에 서건창은 “내가 만약 3번 타자로 나선다면 내가 있는 3번까지 테이블세터라고 생각하고 뛸 것이다. 어느 타순에 있더라도 쳐줘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타순에 상관없이 루상에 나가는 것을 목표로 생각하고 뛰겠다고 말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