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넥센 히어로즈 타자들이 공·수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2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시즌 KBO리그 개막전에서 한화 이글스와 만나 6-3으로 승리했다. 1만5055명이 모인 관중 앞에서 지난 시즌 홈 개막전에서 못 다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2016시즌부터 이어진 개막전 2연패를 끊어냈다.
선발 등판한 에스밀 로저스가 6⅔이닝 3실점(2자책)으로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타자들이 공·수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 개막전에서 홈런을 쏘아 올린 김태완.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1-2인 4회말 선두타자 고종욱이 우전 안타로 출루,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다. 1사 2루에서 타석에 선 이정후가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넥센의 추격은 끝나지 않았다. 박동원 서건창의 연속 안타로 득점권을 이어간 넥센은 박병호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며 3루주자 박동원이 홈을 밟으며 4-2로 앞서게 됐다.
5회말에서도 넥센은 맹렬하게 공격을 펼쳤다. 볼넷으로 출루한 선두타자 고종욱이 또 한 번 도루로 2루를 훔쳤다. 후속타자 김민성이 김범수와의 승부 끝에 적시타를 때려내 고종욱이 홈을 밟았다. 이어 박동원 마저 적시타를 뽑아내 김민성도 무사히 홈으로 들어왔다.
↑ 24일 개막전에서 공 수 다방면으로 활약한 고종욱.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3회초 1사 1루에서 김태균이 좌측 담장을 때리는 큼지막한 안타를 때리자, 이를 재빠르게 고종욱이 잡아냈고 이를 받은 김하성이 재빠르게 서건창에게 공을 던졌다. 2루로 뛰어오던 김태균은 서건창에게
5회초에서는 고종욱이 몸을 날린 호수비를 펼쳤다. 5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이용규가 좌익수 방면으로 공을 날렸다. 고종욱이 발 빠르게 뛰어가 펜스에 부딪혀가며 공을 잡아냈다. 완벽한 수비에 선발로 등판했던 에스밀 로저스가 웃으며 박수를 보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