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황석조 기자] 최다출전 기록을 세운 정성훈(38·KIA)의 감회가 남달랐다.
정성훈은 지난 24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KBO리그 개막전 kt전 4-5로 밀리던 7회말 2사 1루 상황서 김민식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이는 정성훈의 프로데뷔 통산 2136번째 경기 출전. 종전까지 은퇴한 양준혁과 함께 2135경기 출전 타이기록을 이어가던 정성훈은 KIA로 이적한 뒤 자신의 커리어를 새롭게 작성했다.
비시즌 우여곡절을 겪은 뒤 친정팀 KIA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게 된 정성훈. 추운 겨울을 넘어 따뜻한 시즌을 맞이했다. 비록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고 팀도 패했지만 정성훈은 의미 있는 기록을 이어갔고 베테랑의 도전의지도 빛냈다.
↑ KIA 정성훈(사진)이 24일 개인통산 2136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
대단한 기록을 세웠지만 “기술적인 것도 아니고...누구나 안 다치면 할 수 있는 기록 아니냐”고 스스로 손사래를 친 정성훈은 KIA에서 반갑게 자신을 맞이해주고 있다며 최근생활에 만족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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