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25인의 개막 로스터 구성을 앞두고 마지막 고민을 하고 있는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같은 지구 라이벌의 부상 소식은 선수 구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말했다.
다저스의 지구 라이벌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3선발로 예정됐던 제프 사마자가 흉근 부상으로 이탈한데 이어 개막전 선발로 예정됐던 매디슨 범가너까지 타구에 손을 맞으면서 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개막 로스터 구성을 놓고 마지막 선택을 남겨두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럼에도 로버츠는 "샌프란시스코가 두 명의 수준급 투수를 잃은 것은 확실하다"고 말하면서도 "상대 팀의 상황은 로스터 구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지구 라이벌의 상황과는 관련없이 개막 시리즈에 나설 25인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소한 27일까지는 로스터 구성과 관련된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로버츠는 "이미 우리는 선수들에 대해 모두 알고 있다"며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 3연전의 결과가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대신에 "우리 팀을 위해 무엇이 가장 최선의 선택인지를 알아낼 것"이라며 팀 상황에 가장 적합한 로스터 구성을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버츠는 이날도 야시엘 푸이그를 3번 타순에 배치해 관심을 끌었다. 이틀전 캔자스시티 로열즈와의 원정경기에서는 "비행기 시간 때문에 빨리 가야한다고 해서 3번에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