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짬뽕을 좋아한다. 매운 짬뽕도 거뜬히 비울 수 있다.”
화끈한 성격을 엿 볼 수 있었다. 두산 베어스 새 외국인 투수 세스 후랭코프가 KBO리그 데뷔전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후랭코프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 선발로 등판했다. 자신의 KBO리그 데뷔 무대. 후랭코프는 6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두산이 5-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후랭코프는 한국 데뷔전에서 첫 승을 신고하게 됐다.
↑ 27일 잠실 롯데전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두산 새 외국인 투수 세스 후랭코프. 사진(잠실)=안준철 기자 |
이날 투구수는 83개였고 직구(포심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150km까지 나왔다. 패스트볼 계열인 포심이 19개, 투심이 4개였던 반면 커터가 27개, 커브가 18개, 체인지업이 15개 등 변화구 계열 구종을 더 던졌다. 경기 후 후랭코프는 “이겨서 기분 좋다. 양의지의 리드대로 던졌다”며 “우리 팀 야수진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던졌다. 동료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83개의 투구수에 대해 “괜찮은 개수라고 생각한다. 일요일에도 등판하기에 6회까지 던지고 내려온 건 최선의 선택이었다”며 “투구수는 늘리고 있는 단계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변화구 구사가 많았던 것에 대해서도 “양의지의 리드대로 던졌다. 다음 피칭 때는 바뀔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공격적 피칭이 효과를 봤던 후랭코프는 “앞으로도 공격적으로 던질 생각이다”라며 “초구 스트라이크를 좀 더 던지고 싶다. 불펜 피칭과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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