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스페인-아르헨티나 세계 톱6 대결을 지켜본 영국 유력 신문이 홈팀 스페인이 전성기와 대등한 전력을 지녔다고 감탄했다.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라페이네타에서는 28일 스페인-아르헨티나 평가전이 열렸다. 홈팀 스페인은 아르헨티나를 6-1로 크게 이겼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스페인 아르헨티나전 승리는 그들이 현재 월드컵 1차례 및 유럽축구연맹선수권(유로) 2번 우승으로 메이저대회를 3연속 제패했을 때 같은 수준임을 보여줬다”라고 보도했다.
↑ 스페인-아르헨티나 A매치 득점자 이스코가 골을 자축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스페인은 201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및 유로 2008·2012 정상 등극으로 세계를 호령했다.
‘가디언’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스페인-아르헨티나 A매치에 결장했다고 실망한 이가 있다면 레알 마드리드의 이스코와 마르코 아센시오 그리고 바르셀로나의 이니에스타가 보상했다”라면서 아르헨티나 간판스타의 불참 공백을 스페인 스타들이 메워줬다고 평가했다.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수 18인 중 하나인 이스코(레알 마드리드)는 3골로 스페인 아르헨티나전 승리를 주도했다.
이스코의 레알 마드리드 동료이자 2015-16 스페인 라리가 기량발전상을 받은 마르코 아센시오 역시 2차례 어시스트로 스페인 아르헨티나전 승리에 공헌했다.
2012 UEFA 선정 유럽프로축구 MVP에 빛나는 이니에스타에 대해 ‘가디언’은 “스페인 아르헨티나전은 국가대표로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2018 FIFA 월드컵에서도 특별함을 보여줄 것이라는 약속과도 같았다”라면서 “팀의 공수전환을 매끄럽게 했다”라고 분석했다.
‘가디언’은 “스페인은 아르헨티나전에서 선수 개개인의 유창하고 신속한 위치 선정이 인상적이었다”라면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2014-15시즌 우수 18인에 포함된 조르디 알바(바르셀로나)가 왼쪽에서 선보인 기
이니에스타가 2016-17 독일 분데스리가 베스트11 티아고 알칸타라(바이에른 뮌헨) 및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 올해의 팀 구성원 코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구성한 스페인 아르헨티나전 중원도 ‘가디언’으로부터 “훌륭한 플레이였다”라는 칭찬을 받았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