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개막 5선발 류현진이 최종 점검을 마쳤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홈경기 선발 등판, 4 2/3이닝 9피안타 3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그는 이번 프리시즌 기간 가장 많은 86개의 투구 수를 소화하며 시즌에 대한 대비를 마쳤다.
↑ 류현진이 시범경기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사진= MK스포츠 DB |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2마일까지 나왔다. 2회에는 몸쪽 높은 코스 꽉찬 패스트볼로 알버트 푸홀스의 배트를 부러뜨리기도 했다.
결과는 지난 번 캐멀백 랜치에서 같은 팀을 상대했을 때보다 조금 아쉬웠다. 연속 안타가 많이 나오면서 실점으로 이어졌다. 2회 안타 3개를 연달아 허용하며 한 점을 내준 그는 2사 1, 3루에서 루이스 발부에나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2루수 키케 에르난데스가 1루에 송구 실책을 범하며 한 점을 더 허용했다.
3회에는 상대 테이블 세터인 잭 코자트, 마이크 트라웃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 3루에 몰렸고, 푸홀스에게 중견수 뜬공을 내주며 다시 한 점을 더 허용했다.
4회에는 수비 도움을 받았다. 2사 1, 2루에서 크리스 영의 잘맞은 타구를 중견수 작 피더슨이 다이빙 캐치로 잡으며
5회 1사 이후 놀란 폰타나에게 번트 안타를 허용한 그는 푸홀스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며 1사 1, 2루에 몰렸다. 마이클 헤르모실로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두번째 아웃을 잡은 뒤 마운드를 마이너리그 선수 조시 스보즈에게 넘기고 내려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