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결국 마이너행이었다. 최지만(28·밀워키)의 메이저리그 생활은 오래가지 못했다.
밀워키는 31일(한국시간) 좌완불펜요원 댄 제닝스와 1년 계약을 맺고 즉시 로스터에 등록했음을 공지했다. 이를 위해 최지만을 트리플A로 내려보냈음도 덧붙였다.
예상된 수순이기는 하다. 시범경기부터 맹타를 과시한 최지만이지만 1루 요원이 넘치는 밀워키 사정 상 최지만이 머물 시간은 길지 않았다. 다만 옵트아웃 등 여러 가능성 때문에 최지만의 일시적 합류가 유력했는데 예상대로 개막로스터에 포함되는 기쁨을 누렸다. 여기에 최지만은 개막전 경기서 대타로 나선 결승득점까지 성공하는 등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수순은 피하지 못했다. 밀워키는 불펜을 보강했고 이 과정에서 최지만을 트리플A로 내렸다. 최지만은 트리플A서 머물며 향후 변수를 대비할 전망이다.
↑ 최지만(사진)이 결국 트리플A로 내려가게 됐다. 사진=AFPBBNews=New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