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제임스 메이스의 활약을 앞세운 프로농구 서울 SK가 챔피언결정전에 성큼 다가섰다.
SK는 31일 서울 잠실학생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전주 KCC와의 2차전에서 89–80으로 승리했다. 이날 SK는 무릎 부상을 당한 헤인즈의 대체 선수 메이스가 32점을 퍼부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 SK가 메이스의 활약에 힘입어 KCC를 꺾고 챔프전까지 1승만을 남겼다. 사진=KBL 제공 |
SK는 외곽슛이 다소 침묵했으나 메이스가 효과적으로 골밑을 공략하며 득점을 쌓았다. KCC는 안드레 에밋이 공격을 이끄는 가운데 전태풍의 3점슛도 터졌다.
2쿼터도 SK는 시작부터 김선형의 3점슛에 22-21로 역전. 하지만 KCC도 신명호와 이정현의 득점으로 맞섰다. 쿼터 중반 SK가 화이트, 메이스의 득점에 30-25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KCC는 하승진이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기록하면서 역전을 만들었다. 로드도 자유투를 추가해 전반을 36-34로 마쳤다.
3쿼터도 접전. 쿼터 중반까지 점수 48-48 동점이었다. SK는 메이스가 골밑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KCC는 이정현의 외곽포를 앞세워 득점 사냥에 나섰다. 이정현은 3쿼터에만 3점슛 4개를 터뜨렸다. 5분30초 이정현의 3점슛에 48-45 KCC의 리드. 하지만 SK도 김선형의 외곽포로 응수했다. 이후에도 KCC는 이정현이 3점슛을 폭발했다. 남은 시간은 SK의 집중력이 좋았다. KCC는 SK는 메이스가 득점인정반칙을 만들어냈다. SK는 3쿼터를 60-58로 마쳤다.
4쿼터 들어 SK가 리드를 잡았다. 변기훈의 속공 3점슛이 터졌고 쿼터 중반에는 김성현까지 3점슛을 터트렸다. 팀 파울에 걸린 KCC는 자유투로 허무하게 실점하며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경기 종료 2분 40초를 남기고 SK는 화이트의 3점슛이 터
KCC는 안드레 에밋이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2개 모두 놓쳤고, 이어 화이트의 돌파 득점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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