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이날 선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 류현진에 대해 말했다.
로버츠는 3일(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를 연장 15회 접전 끝에 7-8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초반에는 패스트볼, 변화구 모두 좋았다"며 류현진의 투구에 대해 말했다.
이날 류현진은 3회 갑자기 제구가 흔들리며 무너졌다. 3회에만 30개의 공을 던지며 3루타 1개 볼넷 3개를 허용하며 1실점했다. 2사 만루에서 닉 아메드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가까스로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4회 2사 1루에서 케텔 마르테에게 동점 1타점 3루타를 맞고 강판됐다. 최종 성적 3 2/3이닝 5피안타 5볼넷 2탈삼진 3실점.
↑ 로버츠 감독이 4회 2사 3루에서 류현진을 강판시키고 있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
이어 "한 이닝에 볼넷 세 개를 내준 것은 보기 드문 일이다. (알렉스) 아빌라도 두 번이나 볼넷을 허용했다. 그것은 명백하게 원하던 일이 아니다. 이 구장에서 볼넷 세 개로 공짜 주자를 내보내면 극복하기 어려워진다"며 볼넷이 많
한편, 9회 3점 홈런을 얻어맞고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켄리 잰슨에 대해서는 "몸 상태는 이상이 없다고 한다. 오늘은 계획대로 공을 던지지 못했다"며 "두 경기 연속 경기를 지키지 못한 것은 보기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