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유벤투스-레알마드리드 유럽 톱5 대결에서 완패한 유벤투스 주전 수비수가 맹활약한 레알마드리드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에 감탄을 금하지 못했다.
이탈리아 토리노에서는 4일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준결승 1차전 유벤투스-레알마드리드가 열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2골 1도움을 허용한 유벤투스가 레알마드리드에 0-3으로 졌다.
챔피언스리그 이탈리아 중계권자 ‘메디아세트 프리미엄’은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유벤투스-레알마드리드 종료 후 안드레아 바르찰리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 유벤투스-레알마드리드 2017-18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레알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 안드레아 바르찰리를 따돌리고 헤딩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세리에A 베스트11 4회 선정자 안드레아 바르찰리(이탈리아)는 유벤투스-레알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준준결승 1차전 패배 후 “세계에서 가장 강한 사람을 상대하려면 완벽이 필요하다”라면서 “뭔가 여지를 주기가 무섭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우리를 응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9경기 14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2016-17시즌 결승전부터 따지면 최근 대회 10경기 16골 2도움이 된다.
안드레아 바르찰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유벤투스-레알마드리드 2번째 (오버헤드킥) 골은 마치 게임 플레이 같았다”라면서 “역사에 남을 득점이었다”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유벤투스-레알마드리드 준준결승 1차전까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최초로 ‘10경기 연속 득점’이라는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챔피언스리그 다득점은 상대를 가리지 않는다”라고 설명한 안드레아 바르찰리는 “호날두는 실전에 임하면 1000가지 움직임을 만들어 낸다”라면서 “매 경기 골을 넣는 치명적인 득점력의 소유자”라고 분석했다.
“공이 없을 때부터 시작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움직임은 아무도 제지할 수 없다. 유벤투스 팬들이 원정팀 선수인 호날두에게 박수를 보낼만하다”라고 인정한 안드레아 바르찰리는 “완벽한 오버헤드킥 기술이었다”라면서도 “그래도 수비수는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자책
챔피언스리그 유벤투스-레알마드리드 8강 1차전 유벤투스 2번째 실점 상황에 대해 안드레아 바르찰리는 “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아닌 레알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프랑스)를 따라붙었다”라면서 “크로스 이후 가까운 포스트를 향한 공격을 경계했기 때문”이라고 회상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